1월말에 셋째를 출산하고 산후도우미 4주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낯가림도 있고 딱히 살갑고 말도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저는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는게 편하지는 않았고, 셋째라서 첫째 둘째 아이들도 있는 상태라 더 부담이 되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몸조리를 위해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고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제가 생각했던 관리사님은 5-60대 이모님이셨는데
제 또래 30대 관리사님이셔서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솔직히 30대 또래 관리사님이 살림과 산모, 아이케어를 다 능숙하게 잘 해주실 수 있을까..... 첫째와 둘째 아이들도 있는데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는데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손도 빠르시고 계획적으로 하나하나 일처리를 하시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집은 구조가 좋지않아 주방이 좁아서 힘드셨을텐데 첫날부터 알아서 다 파악하시고 살림을 하나하나 다 신경써서 해주셔서 놀랬고, 시간약속 철저하게 지키시는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산모위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물어봐주셔서 이 점도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게 왜 30대 또래분이 산후도우미를 하시는건가 했는데 아기가 너무 예뻐서 하게되셨다고 하시면서 정말로 아기케어도 잘 해주셨습니다^^ 셋째엄마인 저도 버벅되고 모르는게 많았는데 도움도 많이 주시고 아무래도 젊으셔서 이야기할때 공감대형성도 많이되고 편안했기 때문에 관리를 받는 한달이 시간이 너무나 빨리간듯한 느낌이었네요...
또 관리사님이 호텔조리과를 나오셨다고 하셨는데 음식도 깔끔하게 잘하시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부탁하셨을때도 잘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첫째아이는 엄마가 해준 요리보다 이모가 해주는 요리가 더 맛있다고 할 정도였네요......^^;;
또 제가 더 감사했던건 셋째아이 출산이다보니 몸 회복도 더디고 첫째, 둘째아이 챙겨줘야하는 부분도 있기에 몸조리가 제대로 안되서 관리사님이 오시고 나서는 주로 방에 쉬러 들어갔는데 하필 방학이 끼여서 첫째, 둘째아이도 집에 있었고, 관리사님이 같이 놀아주시면서 아이들 케어까지 잘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첫째아들은 관리사님 마지막날이었던 오늘 아쉬워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네요.......
한달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꿈처럼 지나갔고 관리사님 찬스로 몇번의 자유시간도 누리면서 너무나 감사히 관리를 잘 받았기에 만족하며 두서없이(?)쓴듯 하지만 솔직한 저의 후기를 남겨보며 박희애관리사님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