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초반 산후도우미 과정은 다사다난 했는데요,
첫번째 오신분이 계단에서 굴러서 하루만 나오시고 못오시고, 업체에서 추천해준 분이 연락한시간만에 거리가 멀다고 못오시고, 집에서 가깝게 살고 업체추천하는 베스트이모님라는 세번째 산후도우미분이 겨우 배정되어 나머지 9일을 같이 지냈습니다
사실 첫번째 분의 연락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업체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떨어져있던 상태였는데, 알고보니 업체에서 프리미엄급 도우미분으로 세번째분을 기용해주셨었어요
바로 박*희 이모님인데요, 이 분을 이용하려면 추가금을 더 줘야하고(추가금액 붙는 제일 높은 프리미엄급) 이미 알 사람은 알아서 예약해야하는 거의 예약전담 관리사님이시더라구요 허허 ......
전 이런저런 문제로 업체에서 그냥 이분으로 레벨업??해서 해주셨다는...제가 인복(??)은 참 좋아요..흐흐
암튼 글케 좋은 선희이모님이랑 아기랑 지냈습니다^*^
박 관리사님의 좋은 점을 써볼게요~~
1. 일단 아기 척척박사에요
초보엄마 초산엄마라 아기 자체가 너무 어려웠어요 저보다 남편이 더 부담없이 잘 돌봤을정도...
근데 이모님은 애기에 대해 너무 잘 아세요
이번 저희아기가 71번째로 케어하는 아기래요...
말 다했죠 머....ㅋㅋ
제가 많이 몰라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도 (애기를 씻겨도 머리비듬이 있어요, 애기 재채기나 딸꾹질을 왜이리 많이하죠? 등등등~~) 막힘없이 줄줄줄 다 답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모님 오시면 늘 십분이상은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늘 저희애기 상태에 대해 많이 말해주셨어요
(참 성장이 빠른 애기다, 여기 보조개가 있다, 우리 아기는 벌써 옹알이한다, 아기가 등뚜드리는거에 예민해서 트림시킬땐 이런식으로 트림시켜야한다 등)
지금 아기가 우는건 어떻기 때문에 아기가 우는거고, 지금 이정도 키로수와 키면 정상이고...
특히 내 애기의 특이점은 이거고 이건 이렇게 하면되고....
사실 초산맘은 제일 걱정되는게 아기가 정상적으로 자라는가, 아기의 성장상태가 일반적인가 이잖아요?
근데 아기 척척박사시라 늘 아기가 잘 자라고 있구나를 알 수 있어 좋았어요ㅎㅎ
물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미리미리 얘기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2. 아기를 굉장히~ 이뻐하세요
음...이모님이 아기방에 둘어가시면 아기가 안울어요ㅋㅋ
글고 이모님이 애기를 예뻐하는 목소리와 애기달래는 말들이 계속 들리죵....
애기를 진심으로 이뻐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ㅎ
사실 중랑구 산후도우미 지원이 거의 90%까지 되서 굉장히 저렴한데도 전 예약까지 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도우미쓸까말까 엄청 고심했었거든요, 요즘 산후도우미 아기폭행사건들이 많아서....
근데 작은형님이 그냥 하라고ㅋㅋ 안하면 후회한다고 해서 그냥 믿고 써보자 해서 이모님과 지냈는데..
도우미서비스 이용해서 다행이었어요!!!!!!!ㅋㅋ
박*희 이모님은 폭행 티비시청 이런거 절대없고 계속 아기와 한방에 있으면서 너무 잘돌봐 주셨어요
티비는 너무 많이만 안보시면 한두시간은 보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보면 계속보게된다고 스스로 안보시더라구요... 여기서 이분 진또배기구나!!하고 느꼈어요ㅋㅋ 나중엔 저도 혼자 애기볼때 이모님따라 티비많이 안보게 되더라구요... ㅎ
나중엔 이모님믿고 외출도 나갔다오구...ㅎ 강쥐 미용으로...ㅋㅎ
아무튼...믿고 맡길수있는 이모님이에요
사실 이거면 산후도우미는 끝이지 않나요?ㅋ
완전히 믿을수있고 아기를 너무 사랑해주고 케어하는데 모자람없는 분. ㅎ
그게바로 박*희 관리사님~~
3.정이 있으시구 쿨한 성격이세요
전 시댁이 다들 쿨하고 할말 편하게 하는 성격이고 저랑 편한 사이라 이모님이랑 굉장히 잘 지냈어요ㅎ
이런저런 얘기도 재밌게 해주시고
저랑 인생얘기도 나누고 참 편하게 지냈습니다 ㅎ
인간적인 면으로도 인생을 참 열심히 사는 면에서 배울점이 많으신 인생선배였어요
그리고 제가 밥을 잘 안챙겨먹었어요ㅋㅋ
잠이 첫번째지 밥은 먹기도 싫었다는..ㅎ
근데 이모님이 좀 챙겨먹으라구 간식도 사오셔서 제가 뭐 챙겨오실때마다 감사해서 꼬박꼬박 챙겨먹었어욤ㅋㄷ
참 정이 많으신 분이세요~~~